나라마다 배달음식이 잘 되어있는 곳, 잘 안되어있는 곳이 있었고 대부분 유럽은 아직까진 테이크아웃이 대세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락다운이 걸려있을때는 유용한게 배달음식!
첨엔 우버이츠부터 찾았으나 터키에서 가장 유명한 사이트는 바로 Yemeksepeti라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서 주문을 한지 어언 9번째.. (많기도 하다. 한달남짓 동안에)
전 언어 터키어로만 되어있어서 한국어나 영어로 번역해서 봐야하지만 가입이나 절차가 상대적으로 아주 간단해서 어렵진 않다. 미리 카드 등록도 하지 않아도 되고 현금으로 지금이 가능하다는 점!
가장 중요한 것은 주소 등록인데 처음엔 우리가 등록한 주소로 과연 올까 싶어서 매번 나가봤다는ㅎ 지금은 정확한 주소로 온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맘편히 기다릴수 있다.
주소 등록을 하면 내 주소 근처에 배달이 가능한 지역만으로 레스토랑이 보이게 된다. 보통 2-30분 내외라고 적혀있고 길면 3-40분 정도.
놀란 부분은 실제로 배달이 20분 안에 온다는 것이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치킨 시키면 50분 정도는 맘놓고 기다렸던것 같은데 여기는 정말 30분 이상 기다려본적이 거의 없는듯. 그만큼 가까운 곳만 배달을 한다는 의미일지?
가장많이 시켜먹은것은 역시 피자이다. 도미노, 피자헛, 혅
자체브랜드 다 먹어봤는데 보통 2-3판 시켜서 먹으면 50-60리라 정도니까 만원에서 만 2천원 내외로 먹을수 있다. 도미노 3판에 만 3천원이었는데 친구가 그 소리듣고 물가 진짜 혜자라고 그랬다는. 물론 싼게 맞긴한데 도미노가 우리나라는 프리미엄같은 느낌이지만 밖에서는 미국의 베이직한 느낌의 피자가게라서 맛은 전혀 다르긴 하다. 그래도 3판 만삼천원은 싼편이긴함. 본것중 역대급이 아닐까 싶은데 (그것도 배달까지 해주는 거니까) 이전에도 적은적이 있는데 현재 터키 환율이 거의 바닥이라서 이런 가격이 나오는것 같다. 지금 뭐 5년전에 반가격 10년전에 3분의 1가격이 되었으니까. 외국인은 놀러오기 좋은 때이다.
실패하지 않는 방법은 역시 별점이다. 얘네들도 별점 문화가 있는데
이렇게 맛이 9점이 넘는게 후기가 몇 백개다 싶으면 보장되었다고 봐도 된다. 여기가 수제버거가게인데 치즈스틱이랑 치킨스틱을 직접 튀겨서 주는게 기절하게 맛있어서 여기서만 3번은 시켜먹었더랬다는.
지금은 락다운 기간이고 몇달은 더 걸리겠지만 작은 배달음식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이 기간이 잘 지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모두들 잘 계시죠? 여기는 집안에만 있어서 평온한 한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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