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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세계여행과 일반 세계여행의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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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는욜로족 2020. 4. 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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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정말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느낀다. 내가 처음 나올때만 해도 가족단위로 세계여행을 나온 사례는 거의 없지않나 생각했지만 벌써 내가 본 것만 꽤 많다. 그냥 홀로 하는 세계여행이나 신혼부부들이 (아이없이) 하는 여행은 이제 블로그로만 봐도 셀수 없을만큼 많아보인다.

혹시 당신이 원래 여행을 좋아하는데 아이들을 낳고도 이 여행을 할 수 있나? 고 생각한다면 그 차이를 설명해 주려고 한다.

1. 속도
여기서 말하는 속도는 여행의 속도이다.
일단 우리는 일반 세계여행자들처럼 2-3년안에 종료한다는 정해진 일정이 아니기 때문에 더 이런 방향으로 가게 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정은 어른들끼리 가는 것보다는 훨씬 여유있게 잡게 될 것이다. 어른들은 하루에 2-3군데를 본다고 하면 아이들과 가는 사람들은 한군데 정도로 본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우리도 거의 한 나라당 한달 이상씩은 있었고 한곳에 베이스캠프삼아서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 하면서 놀러다녔다. 아이들은 분수를 만나면 물속에서 뛰어다니기도 하고 놀이터가 있으면 해가 질때까지 모르고 놀기도 한다. 그러니 언제든지 일정은 변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픽스된 일정을 맘속에 지니고 있으면 애들에게 화를 내는 상황만 더 늘어나기 될것이다.

마침 분수도 굉장히 많이 볼수 있다.

중간에 아이스크림을 먹을 시간도 화장실을 가서 기저귀를 가는 시간도 어른들보다는 배로 더 든다. 그러니 일정은 최소화하고 느리게 여행하게 될것이다.

2. 렌터카는 필수
가끔 세계여행하시는 분들이 우리에게 가족으로 여행하시는 분들 대단하세요! 하면서 얘기를 나누나 보면 아마도 우리가 그들처럼 비슷한 컨디션으로 여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 한데 일단 가족 여행에게 렌트카는 기본값이다. (버스나 기차를 타고 다니면 어른들도 움직일때 고생인데, 4인 가족은 거의 불가능 내지는 엄빠 개고생 당첨수준)
그래서 배낭을 매지도 않았고 캐리어로 끌고 다닌다. 동남아에서 렌트카가 아닌 택시 내지는 그랩으로 다니고 짐을 놓고는 뚜벅이로 다닌적도 있었는데 편리함으로 따지자면 렌트카가 최고다. 처음에는 유모차도 2개였고 (아이가 걸을수 있다고 하더라도 금방 지치고 또 낮잠도 자줘야 하기 때문에 유모차는 필수로 있었다) 카시트도 있기때문에 차 없이는 생각할수 없다. 버스나 트레인으로는 아이가 우는 등의 생각지 못한 상황에 대처를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렌트카가 잘 발달된 곳을 위주로 다니는 것이 가족여행의 핵심이다. (물론 발리 한달살기처럼 동남아 어딘가에 오랫동안 머무는 것도 가족여행에 좋다. 수영장이 있다면 하루종일 심심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유모차는 낮잠을 자는 침대도 되고 짐싣는 공간도 된다

 

3. 가족여행의 장점이 있나요?
일단 당신이 여행을 좋아한다면 저의 추천은 결혼 전에 혼자서 많이 다니시고 또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전에 많이 다니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나도 20대때는 혼자서도 다녔고 결혼 후에도 남편과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는데 1명일때, 2명일때, 그리고 3명일때 4명일때 느낌이 다 다르다. 그러니 그 기분을 다 느껴보는게 좋다.
가족 여행의 장점은 이런 부분인것 같다.
혼자서 여행했을때는 어떤 맛있는 것을 먹거나 노을이 너무 예쁘게 지거나 하면 그걸 혼자 보고 있고 혼자 먹는게 너무 아까워서 엄마도 있으면 좋을텐데.. 이런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제는 실제로 그것을 내 가족과 같이 한다는것?
이렇게 이쁜것도 같이보고 또 맛있는것도 같이 먹고 재밌는 시간을 같이 보낸다는 것이 좋다.

좋은것을 같이 볼때!

근데 이게 좋다는 것을 알려면 이전에 내가 혼자도 여행을 해봐야 아는 것이니까, 혼자서 먼저 경험을 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대신 혼자일때는 너무나 자유롭고 시간도 많이 쓸수 있으니까 십분 그것을 활용하면 된다.
지금은 시간이 없다. 내가 맨처음 아이를 데리고 비행기를 탔을때 (그때가 일본여행이었는데) 느낀것이 있다. 원래 나는 비행기 안에서 무언가 생각을 정리에서 와다다다 글을 적는게 버릇인데, 글은 커녕 기내식 메뉴도 겨우 읽는다는 것을. 나에게 잘 시간도 없고 앞에 있는 영화도 볼 수 없다는 것을.
그러니 시간이 많을때 그것을 마음껏 누리라고 추천한다. 플러스로 내가 개인적으로도 여행을 해보지 않았다면 가족여행은 겁나서 아마 더 못하지 않을까. 내가 만난 가족여행객들은 싱글일때 해외생활을 많이 하셨던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4숙소
우리도 동남아에서는 호텔에서 머물기는 했는데 아마 다시 간다면 한달정도 렌트를 할 것같다. 어쨌든 호텔은 한 방이기때문에 편할 수가 없다. 프라이버시도 없고. 레시던스형태나 아예 집이 가장 가족단위에서는 편할 것이다. 요리를 하기로 했다면 (아마 당연히 하게 될텐데) 집에 부엌 조리기구가 다 갖춰진 집이 훨씬 좋을 것이다. 화장실에 욕조가 있는
등의 그냥 어른만 있었으면 개의치 않았을 디테일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숙소도 아마 전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5. 자금력의 백업을 해둔다.
이게 아마 근본적인 다른점이 아닐까 싶은데 나만 있을때는 나만 챙기면 되니까 가지고 있는 돈을 다 가지고 와서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하고 돌아와서 다시 일을 하던가 할수 있지만, 가족은 그렇게 했다가는 빈털털이가 되므로 (먹는것을 소홀히 할수도 없고 지내는 숙소도 보통은 혼자일때보다는 훨씬 생각해야 할 것이 많다) 늘 자금의 백업을 생각한다. 사람들이 가족여행으로 세계여행을 하려면 1년에 1억쯤 든다고 생각한다.
지금의우리처럼 한 나라에서 한달씩 베이스캠프삼아서 근교에 놀러가는 방식으로는 1억이 들지도 않지만 내가 돈을 벌고 있다면 한국에서 생활비가 들듯이 현지에서도 지출을 하는 부분이라서 많이 부담스럽지 않다. 이것이 내가 출발전에 가장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생각한 부분이다. 현재도 돈을 벌면서 여행 중이다. 그렇기에 더 여행의 속도가 느린 면도 있다. (지금은 한곳에서 1년은 있을 생각이니 여행보다는 살기에 더 가깝다)

그리고 가족여행하시는 분들의 공통점이 아마도 아이들의 유치원이나 학교를 염두할 것이라는 것. 그래서 중간에 유치원을 보낼 계획도 할수있다. 우리도 그랬고.
만약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게 되면 더더욱 부모가 일을 그 시간에 할수 있으면 좋다. 어떤 종류가 되었건 상관은 없지만 돈을 벌면서 여행을 하면 훨씬 마음에 여유가 있다. 학교를 보내고 중간에 정착을 할 마음도 언제나 50프로쯤은 가지고 다닐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나중에 나라별로 학교보내기 또 지내기좋은 곳들을 따로 소개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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