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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통합권, 꿀팁들 및 로마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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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는욜로족 2020. 2. 21.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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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람많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두 곳은 로마와 베네치아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별로 인기지역이 아닌 밀라노도 상당히 많은 인파가 있었다.
먼저, 콜로세움은 로마를 통과하는 사람은 한번쯤은 가보는 곳이기 때문에 이 많은 관광객들이 다 여기에 몰려있구나 싶은 곳이다. 그러니 부디 미리 예매해서 가기를 바란다.

한국 사람들은 부지런해서 저 줄안에 있었던 사람은 거의
못봤다. 아주 미리 산다면 줄서서 사는 것처럼 저렴하게 살수도 있을 것이고 나처럼 덜 부지런해서 전날에 사서 몇 유로 더 주더라도 패스트트랙을 끊는게 저 줄을 보면 낫다는걸 알것이다. 패스트트랙으로 끊어도 짐검사하느라 10-15분의
기다림은 소요된다. 날 좋은 2월에도 한낮은 햇빛이 따사로운데 봄여름가을께는 어떻겠는가. 첫째도 둘째도 미리사시는것을 적극 추천한다. 주변에 마트나 카페가 찾기 힘드니 물정도는 챙겨오는것이 좋다. 중간에 물파는 사람이 상당히 많이보일 것이다.

유모차나 장애인을 위한 평평한 길이 있으나 사람이 워낙 많아서 편히 다닐수 있는 것은 아니다. 로마를 오는 것이 메인이라면 10-11월이나 2-3월에 오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일단 날씨가 따사롭고 비수기임에도 이게 비수기야?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아마 성수기 때는 사람에 치여 다니지 싶다.

포로로마노와 콜로세움 그리고 팔라티노언덕이 한 세트로 되어있기 때문에 하루를 투자해서 보는데 부지런히 아침부터 움직여서 보면 해가 뉘엿뉘엿 질만한 스케줄이다. 중간에 식당을 들려서 밥을 먹거나 하는 편이 한숨 돌릴겸 해서 좋다. 주변에 식당들을 감색해서 찾아가면 없어진 곳이 많으므로 둘러보다가 적당한 곳으로 들어가기를.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포로로마노가 4시 반까지만 운영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너무 여유를 부리면 아예 못볼수도 있다. 왜냐하면 입장마감을 세시반에 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걸 몰라서 아무생각없이 줄섰다가 우리 줄 바로 뒤에서 잘리는 경험을 했다. 첨에는 경찰이 니네 줄은 설수 있는데 들어갈지 못갈지는 몰라 그래서 이게 뭔소린가 했다. 알고보니 우리 뒤에서 아예 문을 닫아버리더라. 뒤에 오던 수백명의 관광객들이 황망히 그 문을 보고 있던것이 기억난다. 경찰은 내일 오라고 하지만 티켓 자체가 하루짜리고 또 보통 내일은 내일 일정이 있으니 오늘 못보면 못보는 경우가 더 많지.
하여간 못들어오고 하염없이 문에서 기다리는 한국 분들도 보았다. 여러분들은 늦지 않게 오시기를. 포로로마노가 오히려 안쪽에밖에서 잘 안보이는 것들이 많이 있다.

Klook.com

트레비 분수 앞. 비수기가 맞아? 할 정도로 사람들이 미어 터진다

밀도로 따지자면 콜로세움보다도 트레비분수에 사람이 더 많다. 당신이 7박8일같은 긴급한 날짜가 아니라면 로마는 최소 3일정도는 있어야 다 볼수 있을 것이다. 스페인계단과 판테온, 트레비분수를 중심으로 북쪽을 하루 돌고 콜로세움 통합권을 쓸수 있는 날짜를 하루로 잡고 또 바티칸을 보통 반일이나 전일투어로 하루 잡기 때문에 3일동안 있어도 아침나절에 나갔다가 저녁이 되서야 들어올 수 있는 스케줄이다. 바티칸을 반일투어나 반나절정도 있었다면 오후에는 카스텔로마노같은 아울렛으로 쇼핑을 가는 것도 이탈리아에서 여행과 쇼핑을 둘다 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좋은 스케줄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쇼핑센터에서 아이들 신발을 샀는데 나이키나 아이다스같은 운동화들 가격이 한국에서 인터넷가보다도 저렴하게 겟할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좋았다.

주차장 가격. 북쪽으로 관광을 할때 추천할만한 주차장이다.

일단 ZTL이 이탈리아 전역 통틀어서 로마에서 가장 크기 때문에 렌트카를 했더라도 대중교통을 탈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렌트카를 부분적으로 이용할 생각이라면 로마에서는 렌트를 하지 않는 것이 맘편하다 렌트도 렌트대로 하고 주차는 또 주차대로 하면서 대중교통도 타야하니 말이다. 우리도 로마에서는 집에다가 차두고 버스타고 다녔다. 버스, 지하철 티켓이 동일하며 Tabbachi라고 쓰인 곳에서 버스티켓을 판다. (복권을 파는곳 같으면 그곳이 맞다) 어디까지 가는지 말할필요가 없다. 100분 단위가 1회권이기 때문에 그 시간 안에서는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버스에 한해서)

티켓 가격이다. 1회권 2개를 사면 충분히 왕복으로 쓸수 있었는데 더 많이 움직일것 같은 사람은 하루권이나 이틀권을 사기도 하더라.

버스에 타서 기계안에 티켓을 집어넣어서 activate를 해줘야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버스안에서는 티켓을 팔지 않는다. 반드시 미리 사놔야 함 개인적으로 대중교통 타봐서 좋았다. 요즘애는 애들이 있다보니 렌트카로 여행하지만 보통은 그 나라의 버스 등을 타보는 것을 즐겨한다. 가장 사람사는 모습의 정점에 있어서 우리나라와 다른 점을 보는 것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 내가 느낀것은 우리도 유모차를 끌고 다녔지만 유모차로 버스를 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게 놀라웠던게 우리나라는 사실 유모차타고 지하철도 잘 안탄다. 유모차가 마트나 백화점에 얼마나 많은지 기억하면 지하철은 정말 비율이 얼마 없다. 물론 아기띠를 할수 있기 때문에 아기띠를 하고 타기도 해서인 이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버스를 생각하면 버스는 정말 거의 보지 못했는데 여기서는 하루안에 유모차와 함께한 탑승객, 장애인을 태운 탑승객을 보았다. 유모차와 휠체어의 공간이 따로 있었는데 장애인 분들이 탑승하자 유모차가 양보하는 모습이었다. 우리도 보고 얼른 양보해 드렸다. 참고로 이탈리아는 아이들이 타면 아이들에게도 양보를 잘 해주는 나라이다.

이탈리아 맥도날드는 100프로 기계주문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와 우리나라의 맥도날드에 대해 다른점들을 말해보겠다. 나라마다 맥도날드는 꼭 가게 되어서 나라마다 차이를 보는것이 흥미로운데 이탈리아도 그 나라만의 특징이 있다. 일단 100프로 기계로만 주문한다는 것. 우리나라에도 이미 자동화가 많이 되어있어서 불편하진 않을것이다. 나도 익숙해지니 이게 훨씬 좋았다. 계산은 현금일 경우 카운터에서 해야하는데 그럴때 영수증을 뽑고 나를 부르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계산대에 내가 직접 가야한다. 음식 픽업하려는 사람들이 옹기종기있어 헷갈릴텐데 픽업은 내 차례가 뜨기를 기다리는게 맞지만 돈을 내는 것은 내가 직접 가야한다. 나 안불러준다. 내가 오늘도 한국인이 멀뚱히 서서 둘만 엄청 오래기다리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왜 우리것만 안부르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음)

프라이 대체로 샐러드를 고를수 있다!

다른 점들이 꽤 있는데 그 중에 아주 맘에 드는 것이 샐러드이다. 우리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감자칩을 1개 이상 먹게 되지가 않아서 늘 세트 1개 시키고 한개는 버거만 시키고 내 취향대로 맥카페에서 커피로 시키곤 했는데 혹시 두개의 세트를 시키는데 나처럼 감자칩을 많이 안드시면 저 샐러드를 드시면 좋다. 패스트푸드점 와서 건강하게 먹는 느낌이 든다ㅋ 감자칩에 케찹은 약 0.25유로 정도로 추가이다. 소스는 종류별로 있다.

무려 발사믹+오일이 있다. 무료임

샐러드를 선택하면 올리브오일이나 발사믹소스 혹은 식초등 해서 선택할수 있다. 내가 이거보고 이탈리아에 왔구나 싶었다. 이탈리아는 참고로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소스는 어딜가나 기본값이다. 우리나라 치킨집이 강냉이느낌이나 음식점에서 김치느낌처럼 늘 올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패밀리메뉴. 세트 2개 해피밀 한개를 시키면 14.9유로 정도다.

이탈리아에서 보통 식당에서 먹으면 50유로 전후해서 기본으로 나오기 때문에 맥도날드가 유난히 저렴해보이는 효과가 있고 우리가 원하는 화장실+와이파이 또 우리같은 경우는 아이들때문에 맘껏 아이들이 있어도 되는 곳으로 선택하다 보니 맥도날드가 사실 유럽에서는 거의 유일하다. 레스토랑도 많이 가보긴 했지만 우리나라처럼 완전 가족프렌들리 라기 보다는 어른들만 갈수 있는 곳이 훨씬 많다.

찍을당시 애플 옵션이 없었는데 보통 애들 옵션도 있다

아이들 먹는 용도도 다양해서 좋다. 저 키위는 돌아다니면서 이탈리아에서밖에 못본듯 하다. 키위 하나가 통째로 아이스크림처럼 꽂혀서 나오는데 엄청 달고 맛있었다. 참고로 음료수중에 0,5유로 추가하면 맥주도 마실수 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맥주라니! 놀랍지 않은가.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가능하다. 그리고 꽤 그렇게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나는 늘 햄버거에는 커피로 먹기 때문에 시도해본적은 없는데 운전할일 없다면 그것도 좋을듯 하다

해피밀 장난감도 나라마다 다른데 이탈리아는 책을준다 무려!

저 책이 뭘까 싶어서 받았다가 그림으로 책을 읽어주니 아이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서 지금껏 책으로만 받고 있는데 계속 종류가 다르게 나오는 중이다. 물론 이탈리아어라서 읽을수는 없다. 장난감은 포켓몬으로 나오는데 이것도 아이가 상당히 좋아했다. 특징없는 인형들보다 훨씬 쏠쏠하다.
굉장히 흥미로운 지점의 정보들이 많아서 조만간 또 공유하겠다. 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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