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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페리 교통카드, 페리를 무조건 이용해야하는 이유!

travelwithfamily

by 엄마는욜로족 2020. 8. 18.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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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럽에 넘어오고 나서는 거의 대부분의 나날들을 렌트를 하고 다녔는데 (애들이 2명이 있다보니 필수적인 선택)
아마도 팬데믹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가격 올림 + 이카멧준비로 어차피 동네에서만 돌아다닐 계획이므로 약 한달정도를 렌트를 쉬었다.
그 이후에는 렌트값이 다시 내려서 예약을 해놓은 상태인데
(본격적으로 돌아다닐 계획)
어쨌든 없는 김에 차타고는 갈수 없는 곳들을 위주로 가다보니 페리 이용을 알게 되었고 이것은 레알 신세계였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스탄불에서 오래계실 분들은 택시 + 페리 콤보를 적극 추천드린다!
(내가 혼자라면 메트로도 이용하겠지만 지금은 팬데믹이기도 하고 애들이 있기도 하고 그리고도 메트로가 모든곳에 다 있는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시기가 다르거나 혼자이신 분들이라면 물론 대중교통도 당연히 매력적이다!
(난 일부러 로컬 대중교통을 꼭 타보는 편이다. 현지인들의 느낌을 훨씬 가까이서 알수 있어서 택시보다는 훨씬 재미있다. 지금은 4인가족이니 편의상 택시를 이용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통카드의 존재는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한다. 나는 페리를 타볼까? 하고 선착장에 갈 때만해도 카드의 존재도 몰랐다. 도착하고 나서야 충전기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매표소가 따로 없어서 스스로 해결했어야 했기에 그때 처음 인지를 했다.
카드는 기계안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이렇게 생긴 기계이고 대부분의 선착장에 비치되어있다. 느낌으로는 매표소가 거의 없거나 거의 이용하지 않고 다들 이것으로 해결한다


영어로 언어 설정 후

밑에 kart라고 써있는게 카드다. 누른다음 돈을 집어넣으면 카드가 나머지 돈이 충전된채 나올것이다.

특징 1. 금액을 넣으면 잔돈을 받지 못하는 것이 한국과 다르다.
내가 10리라만 충전하고 싶어도 20리라를 넣으면 20리라가 충전되어서 나온다. 그러니 미리 금액을 잘 선정해서 넣어야 한다.

특징 2. 카드는 사람수대로 갖고 있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모르고 2개를 구입했는데 (6세 미만은 무료) 같은 카드로 여러번 찍어도 상관없어서 한카드만 충전해서 사용중이다. 다만 버스랑 이런곳에서 환승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곳에서는 어떻게 쓰는지는 모르겠다. 대신에 2개가 있으니 좋은점이 있는데

특징 3. 공용 화장실도 이걸로 찍고 들어간다. 두명이 다 급할땐 기다릴필요없이 각각 찍고 들어가니 그건 편하다. 유럽에서 흔히 공중화장실 사용할때 내는 1유로 정도가 여기서는 1리라다. 지금 환율로는 1유로에 비하면 5분의 1도 안되는 가격이긴 한데 여튼 부담이 없으니 공중화장실도 보이면 들어가 버린다. 대체적으로 관리들이 잘 되어있다. (관광지의 무료 화장실들도 여타 유럽과 비교하면 훌륭하다, 고 말할수 있는 수준이다)

대중교통 페리치고는 정말 쾌적한 편이라서 완전 놀랬다. 뷰는 웬만한 유람선 저리가라다


카드는 일단 그렇고 탑승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수 있는 스케줄이 있고 현장에 가면 홈페이지에 나와있지 않은 스케줄도 있다. 그래도 홈페이지에 개시된게 없는 경우는 없었으니 미리 검색을 하면 편하다.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게 아니고 배 회사마다 다른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 이쪽 저쪽 확인을 다 해보는 것이 좋다 (귀찮긴하다) 홈페이지는 구글 지도에서 선착장을 누르면 스케줄이 보이는데 그 스케줄중 아무거나 하나 누르면 홈페이지 링크가 나와서 들어갈수 있다. 간단한 스케줄은 구글 안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정확하다고 할수도 없고 직접 손품(?)팔아서 어떻게 가는게 더 빠른지 알아보는게 낫다.

베식타스나, 에미뇌뉘, 카디쿄이, 위스키다르 같은 큰 지역들은 선착장이 한곳에 모여있는게 아니고 행선지에 따라서 나눠져 있다. 이걸 지도상에서나 넷 상에서 정확히 아는게 어떤것은 가능하고 어떤것은 가봐야 정확히 알게 되기 때문에 시간은 늘 넉넉하게 두고 가는것이 마음이 편하다. 여튼 내가 처음이고 누군가가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 경우라면 약간 고생할 느낌이 강하다. 우리는 남편이 워낙 조사를 잘하는 편이라서 대체적으로 알맞게 간편이기는 한데 혼자였음 백퍼 헤맸을거라고 생각한다ㅋ

다음은 내가 페리를 강추하는 이유이다.

뷰가 이뻐서 3-40분를 타고가도 밖에 보느라 지루하지가 않다

1. 이거 타는것 자체가 하나의 관광이 될수 있는 느낌이다. 단언컨대 페리로 대중교통을 가지고 있는 나라중에 상당히 쾌적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매점도 있고 화장실도 있다. (사람이 많이 없는 것도 한몫한다. 아주 많아도 다닥다닥 붙어서 앉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 보통 긴 의자에 한명씩 앉아있다.) 밖에서도 얼마든지 구경해서 갈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무서우면 밖에서 가면 된다.

2. 터키의 대부분 유명한 관광지와 페리 선착장이 아주 가깝다.
내려서 따로 버스나 택시를 타고 들어가는게 아니라 눈앞에 내가 원하는 관광지가 바로 있다.

3. 금액적인 측면에서 택시를 타고 다리를 건너도 다리 건너는 비용을 따로 내는데 (10리라) 이게 배를 타면 2.5-3.5리라 선에서 왔다갔다 할수 있는 것이다. 워낙 물가가 저렴한 곳이라 택시도 비싼편은 아니지만 내가 내륙쪽으로 깊이 가는게 아니라 어차피 관광지를 갈 거라면 굳이 차 한참 밀리면서 갈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스탄불 교통체증이 최고로 쳐주는 나라임)

그러니 불과 5-700원 내고 배타서 이쁜 경치 구경하고 짠 하고 도착하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렌트같은 경우는 다른 먼지역을 갈 경우 (앙카라나 이즈미르같은) 를 대비해서 빌리면 되겠다. (그것도 어른들이라면 버스를 타고 다니면 되긴 하겠지만, 요즘은 몇시간씩 버스타기는 조금 무섭긴 하다^^)

그리고 이번에 아주 잘 애용했던 비택시라는 어플에 관해서도 조만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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