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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세금번호 받는 법 (이스탄불 세무서)

여행과살기의중간

by 엄마는욜로족 2020. 3. 18.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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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거주증(residence permit) 받기 원하는 사람은 세금번호를 받아야 한다. 세금번호가 있어야 은행계좌를 만들수 있고 은행계좌가 있어야 집 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은행계좌를 만들기 위해 은행을 가거나 심카드구매를 위해 통신사를 들렸을 때도 가장 먼저 들었던 이야기가 저 레지던스 퍼밋이 있냐는 소리였다. 레지던스 퍼밋을 받기 위해서 심카드도 구매해야 하고 계좌도 만드는 건데 닭집에 갔더니 계란 가져오라고 하고 계란집 갔더니 닭이 먼저라고 하는
기분이었다.
하여간 은행도 꼭 거주증이 없어도 만들수 있는데 그러려면 세금번호가 필요한 것이다. 심카드도 나같은 경우는 거주증이 나오면 다시 와서 입력을 해라, 같은 조건부로 살수 있었다.

이스탄불에 있는 세무서 tax office를 검색하고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간다. 구 마다 하나씩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관이다. 우리나라 세무청과 비슷하다.

주차하는 곳이 바로 앞에 있는데 차를 대고있으면 아저씨가 슬금슬금 오셔서 내리면 티켓을 끊어주신다.

그러면 이런식으로 차에다가 꼽고 가면 된다. 선불이었고 8리라 정도였다 (현 환율로 약 1600원) 터키는 보통 주차가 1시간이 미니멈이 아니고 2시간이 미니멈이다. 근데 여기는 선불로 낸거 보면 아마 하루종일 이거나 그런식이었을 것 같다. 우리는 한시간도 이용하지 않았지만.

티켓끊어주는 아저씨가 세무서 앞에 2-3분 계시다.

큰 건물이면 의례 그렇듯 짐검사를 하고 들어가면 그때부턴 영어가 1도 없어서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는데 다행히 앞에 경찰같은 아저씨가 이리로 가라고 손짓을 해주셨다. 텍스넘버 받는 곳이 따로 있었고 다른 터키인들 다 의자에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우리는 바로 들어가서 번호를 받을 수 있었다. (텍스넘버 받는 그 창구에만 영어로 적혀 있었던 것을 보면 외국인 전용창구라고 봐도 될듯하다. 거기 언니가 영어도 할 줄 알았음)
그런 이유로 만약에 세무서마다 이렇게 부서가 나누어진게 아니라면 내가 갔던 곳을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걸 일일이 기다렸다면 1-2시간은 족히 기다렸을것 같기 때문이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내가 간곳은

Üsküdar Vergi Dairesi
라는 곳으로 주소는
Saray, Toya Sokağı 3/A, 34768 Ümraniye/İstanbul
이다.

 


나는 왜인지 돈을 낼 줄 알았는데 돈은 드는 일이 아니었다. 여권도 확인하지 않았고 종이에다가 내 개인정보 몇개 적으면 되는 일이었다. 터키는 희안하게 아버님 성함 (어머님성함도)을 물어본다. 보다폰에서도 물어보길래 다커서 시집간 처자 아빠이름은 물어서 그건 어따쓰게? 라고 하고 싶었는데 당시 말이 안통해서 그냥 남어갔다. 여기서도 물어보고 부동산에서도 터키는 아빠가 대리계약도 된다고 하는것을 보면 아빠의 존재가 굉장히 큰듯하다.
다 적어서 내면 이것저것 입력하시고 이런 종이를 출력해서 주신다.

아이들것까지 모두 받으라고 해서 다 받았다. 쓸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종일을 들고 쫄래쫄래 은행을 가면 된다. 다음은 은행에서 계좌만드는 이야기를 올려보겠다. 터키는 또 우리나라 은행 시스템과 전혀 다른 구석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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