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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부동산, 집값 시세 (이스탄불 집값)

여행과살기의중간

by 엄마는욜로족 2020. 3. 12.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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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만 할 생각이 아니라 어느 곳이던 아이들 학교 보낼 동안은 지낼 생각이 있기 때문에 도착하는 나라마다 살만한 곳인지 집값이나 렌트는 얼마인지가 늘 관심사입니다.

이카멧 포스팅을 한번 했지만 이런 이카멧(거주허가)이라는 제도를 가진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제가 모든 나라를 다 가본것이 아니라서 확정은 할수 없지만 최소 유럽안에서는 이렇게 거주증을 주는 곳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자국민이 아닌 외국인을 취업이나 결혼, 학업 등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하여야지만 머물수 있는것이 기본적인 골자임으로 앞으로도 이런 나라는 찾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카멧은 누구에게나 신청자격은 주어지지만 누구나 쉽게 받지는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중앙아시아 계열의 외국인이라면 본인들의 생계수단을 위협할수도 있기 때문에 유심히 살피는 편이지만 보통 한국인들을 그들이 하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터키에서 취직하는 일이 거의 없죠. 일단 임금차이가 커서 한국사람들은 만족할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거주증이 잘 나오는 편이라고 합니다.

 

터키 중심가

 

여하튼 엄청나게 매력적인 국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물가도 저렴하고 (그동안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터키 환율이 너무 낮아졌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무서운것 같아요. 살고계신 자국민들은 힘드실듯..) 제가 다녀본 어느 나라보다 쇼핑센터가 많은 곳입니다. 경제적으로 많이 오픈하려고 하는 모습을 쉽게 유추할수 있습니다. 여전이 건물을 짓고 또 짓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고요.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편한곳입니다. 여기저기 편의시설이 있다는 것은. 유럽은 시티만 벗어나면 시골 같은 느낌이 강한데 터키는 마치 서울처럼 시티옆에 또 시티 그 옆에도 발달된 곳, 이렇게 이어져 있습니다.

어쨌든 궁금한 부동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가장 흔한 투룸에 지역은 이스탄불 그리고 건축년도룰 10년이하 정도로 지정을 하고 검색을 하볼까요?

 

 

맨위에 뜨는 것들을 캡쳐한 모습입니다. 단위가 익숙하지 않으시니 원단위로 말씀드리자면 100,000리라가 한국돈으로 약 2천만원입니다. 그 말은 2천만원 짜리 집이 있다는 소리죠? 300,000리라 라도 6천만원이니 저 위에 나온것으로 보자면 5천만원 정도면 투룸집을 살수 있다는 소리가 됩니다. 보시면 110제곱미터가 있죠? 우리나라는 84형의 아파트가 가장 흔합니다. 84형의 쓰리룸 화장실 두개 정도가 보급형이라고 해야할까. 그게 약 33평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110제곱미터라니? 그것도 투룸인데? 뭔가 안 믿겨 지지 않나요? 방 두개인데 33평이니까요. 저는 처음에 단위가 우리랑 다른가 싶었어요. 그런데 다녀보니 실제로 집이 크더라구요. 거실이랑 테라스를 크게 해놓고 사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들은 중심가들은 아닐 겁니다. 보통 일자리나 올드타운이 있는 중심가에서 한시간은 떨어진 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아까 말씀 드렸듯이 터키는 계속 집을 짓고 있어서 지은지 5년이하의 신축급 건축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어쨌든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중심가 지역으로 다시 설정을 해서 검색을 해보겠습니다

 

 

베시타스라는 지역이고 이 중에서도 몇몇지역이 더 중심가인곳은 있습니다. 어쨌든 가격이 전혀 달라졌죠? 거의 0하나가 더 붙은 셈이 되었습니다. 1,000,000리라 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돈으로 2억 정도 되겠네요. 아파트 중에는 많은 비율로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등이 포함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관리비는 많이 나와요) 여전히 한국에 비하면 매력적으로 느껴지시나요?

저희도 렌트를 위해서 돌아다녀보니 터키는 거의 공급과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 입맛에 맞추어서 매물을 고를수 있고 가격도 원하는 가격대가 다 형성이 되어있어요. 여하튼 이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주 좋아요. (주인입장에서는 좋을지 모르겠어요..)

 

또하나, 세입자에 대한 문화라고 해야할까 이 부분이 한국과는 많이 다릅니다. 일단 큰 차이점이 보증금이에요. 보증금이 한달치 정도만 책정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부동산이 세입자가 월세를 낼 능력이 있는지를 체크할 때도 있습니다. 한국은 보증금이 적어도 월세에 10배 이상이잖아요? 그래서 밀리면 보증금에서 제하게 되는데 터키는 그 부분에서 보장을 받을수가 없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에는 렌트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학생으로 계시는 분들 주재원으로 계시는 분들, 다들 렌트를 더 많이 하시니까요. 아까랑 컨디션은 같고 지역은 이스탄불외에는 따로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1000-4000리라로 보이고 평균 2000정도 인것 같죠. 40만원 정도라는 이야기 입니다.

여기서 풀옵션이라는 전제 하나 달아보겠습니다. 오래계시지 않기 때문에 보통 다 갖춰진 집을 많이들 찾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풀옵션이 되어있는 투룸, 쓰리룸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오잉. 어찌된일로 풀옵션이 더 저렴해보이네요. 지역이 멀어서 그렇긴 할텐데 1200리라라고 한다면 24만원 정도입니다. 투룸 풀옵션이 2-30만원이면 아주 매력적이네요.

한국은 이 렌트제도가 상당히 주인위주로 되어있습니다. (분위기도 주인이 갑처럼 되어있죠? 실제로 갑이기도 하지만) 근데 돌아다녀보면 조금씩은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렌트제도가 세입자 위주로 되어있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세제도같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별한 제도도 있으니까요. 다 장단이 있다고 봐야겠죠.

저희도 현재 열심히 집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잊역 저지역 부동산을 보러다녀서 재미있기는 한데 여기는 어쨌든 영어가 잘 통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 하루에 2개 이상 보면 넋이 나가버립니다ㅋㅋ 전에도 얘기했는데 한번 보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려요. 터키사람들은 말 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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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집 구하면 또 유용한 정보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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