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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설연휴, 해외여행 어디갈까

travelwithfamily

by 엄마는욜로족 2019. 12. 1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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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우리도 휴가가 많지 않으니
명절때 시간을 내어서 놀러갔다오곤 했던것같다.

달력을 보며 이번달엔 빨간날 있나 확인해보고
있으면 휴가 붙여서 쓸수 있는지 알아보고
그렇게 4일 5일 만들어서 떠난 여행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꽉꽉채웠으나 꿀맛같은 시간이었드랬다.

모름지기 연휴가 징검다리 다 연결해서 10일 이렇게 되지 않고 이번처럼 담백한 4일 정도인 경우는
갈만한 곳이 한정되어있다.

1 (현재 우리나라 정세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여행의 측면만 보았을때) 일본

디즈니랜드도 있으니까!

첫번째로 꼽은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거리때문이다.
4일밖에 없는 시간인데 비행시간이 6시간씩은 걸릴수는 없는 노릇이다.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전날밤에 미리 가있어서 호텔에서 자고 아침부터 돌아다니는 일정으로 하면 4일 꽉 채워서 다닐수도 있을 것이다.
도쿄와 오사카 정도는 한국인들이 많이 갔을것 같고 이미 같다온 사람들은 기타큐슈나 후쿠오카 유후인 후쿠오카 삿포로 등 선택할 곳이 여전히 많이 있다.

소도시를 가더라도 기본적으로 시장이나 마트이런것은 잘 발달되어 있어서 불편한 것은 없고 오히려 작은도시들에게서 일드나 일본영화에서 볼법한 특유의 정서를 느낄 기회가 있으니 더 좋을수도 있다.

온천도 있으니까!

또 뭐니뭐니해도 추운겨울이니 온천같은 초이스가 있다는 것 또한 매력적이다. 퍼블릭온천부터 프라이빗 온천까지 다양하고 온천에 식도락까지 함께 짜여져 있으니 그것은 환상의 콤비네이션. 특히 료칸을 가서 가이세키는 옳은 조합입니다.

당신은 무언가의 덕후인가..?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을듯

일본은 또 덕후들의 천국이니까. 존재하는 모든 덕후들은 다 있는것 같다. 내가 일본에 대해서 신기하게 생각하는 점은 선진국이면서도 변화에 둔하다는 점?
우리는 컨텐츠에 변화와 다양성은 매순간 꾀하는데
일본은 10년전 있었을법한 스토리 아직도 있고.
우리는 옛날에 없어진 코스프레도 하고있고.
한드는 정말 10년전것을 보면 이걸 어떻게 봤지 싶을 정도로 그 편집, 스토리, 캐릭터 심지어 가치관까지 다른데
일드는 그에 비하면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닌데
우리나라 한 2년치 쯤 변한것 같다는 생각.

그런데 그렇게 같은 것을 만들어내면서
전세계인이 빠져들게하는 컨텐츠들도 분명있다는 것.
그래서 일본을 보면서 혁신이 좀 덜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었다.
(정말 레알 딴소리)

2 마카오

마카오는 밤에도 갈곳이 있다는 것이 좋다!

일단 날씨가 한국보다 훨씬 덜 춥다는 것이 좋은 포인트이다.
그리고 밤에되면 쌀쌀해져도 호텔들 연결되어있는 복도복도로 연결되어있으니 그마저도 춥지 않아도 된다는 점.
또한 3-4일 정도에 갔다오기에 적합한 일정을 짤수 있다.
홍콩도 갔다올수 있는데
갔다오는 김에 다 보고싶다면 갔다와도 되고
있는 곳에서 최대한 즐기고 싶다면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도 괜찮다.

90년대 홍콩영화에서 봤을법한 느낌이 곳곳에 있다.

이런 중간중간의 건물들을 보는 것이 영화속 느낌이라 좋았다. 아파트 사이를 두고 펄럭이는 빨래들도 여전히 있었다.

마카오는 기본적으로 호텔이 널찍했다. 아무래도 카지노의 성지다보니 호텔의 럭셔리 전쟁이 붙은듯 하다. 어디를 가든 만족스러울듯.

카지노 구경하는 것도 사실 재밌는데
우리는 애기가 있어서 하지 못했다 (베이비는 출입금지)
중간에 육포거리가 따로 있는데 거기서 육포를 사는 사람이 엄청 많다. (중국인들 몇십만원 어치 사가는거 구경 하는 재미) 나도 마카오 선물은 육포로 사갔었다.
시식을 해보라고 주는데 진짜 혜자로운 양이고
생각보다 아주 맛있음. 내가 마카오를 다시 간다면 그 육포를 싹쓸이 해올 것이다.

야경도 곳곳에 있어서 밤에도 눈이 즐겁다.

 

3 대만

훠궈 부페에 종류보고 햄볶해 기절말자.

고민을 많이 했다. 실은 중국 가까운 곳도 좋고 필리핀도 좋고 동남아들도 있어서 고민을 조금 했는데
뭐든 제일 좋은것을 추천하는게 맞지 싶다.
대만을 한번도 갔다오지 않았다면 식도락의 천국인 대만을 추천한다.
여행알못이 충분히 갈수 있을만한 예스폭지같은 당일치기 현지여행도 있고 야시장도 시내 곳곳에 있어서 심심할 틈이 없다

통돼지 바베큐. 야시장은 이런거 구경하는 재미

제일 큰 시장이 아니더라도 본인 숙소와 가장 가까운 곳을 가도 사람은 많고 눈은 즐거울 것이다. 굳이 40분 넘게 걸려서 제일 유명한 곳으로 갈필요 없다.
타이페이는 야시장이 넘쳐나니까.

지우펀. 개인적으로 지우펀은 따로 하루를 소요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볼게 워낙 많고 크다.

대만은 사실 3-4일 정도로 보기에는 아까운 곳이다.
일주일 이상 있어도 하루에 하나씩 가볼곳이 있고 매력이 넘치기에. 그래도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쪼개서 볼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으니 애용하기를 바라며.

설연휴는 가족끼리 만나서 밥먹고 (차리기 귀찮음 사먹고) 못다한 수다 떨고 그러는 명절이었음 좋겠다.
자주 만나는 가족이라면 연휴를 이용하여 여행을 다같이 가는것도 좋은것 같다. 비록 가격은 성수기가 이겠지만
어쩔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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