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자유여행, 알아야 할 것들

travelwithfamily

by 엄마는욜로족 2019. 12. 25. 06:01

본문

작년에 겨울의 추위를 피하고 올해 더위를 피해서 날씨가 좋은 곳에서만 있으려고 했는데
나는 나름 피했다고 왔는데 내가 있는 곳도 춥다.
이탈리아 남부나 몰타, 그리스 정도에 갔었어야 했나보다.

추운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따땃한 나라 동남아.
그 중에서 어쩐지 신비의 나라인 앙코르와트가 있는 캄보디아 씨엠립을 다루려고 한다.

여기가 아마 따프롬일것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

동남아는 개인적으로도 자유여행객을 많이 볼수 있는데
캄보디아는 개인여행객 보다는 아무래도 패키지 여행객들이 많았던 곳이다. 아무래도 비행편이 많지않고 저가항공이 없어서 옆나라들보다는 많이 안 찾는 것 같다. 혹여 미래에 비행편이 생긴다면 독특한 문화가 있는 곳으로 분명 인기지역이 될 곳이라고 생각한다.

씨엠립과 앙코르와트를 여행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은 먼저

1 앙코르와트는 하루안에 볼수 있는 유적이 아니다

나는 이걸 몰랐다가 캄보디아에 도착해서 조사해보다가 알았다. 티켓을 사러 가면 (티켓 사는 곳과 앙코르와트는 또 다른 곳) 1일권 3일권 7일권을 나누어서 판다는 것을 알수 있다. 패키지는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는데 보통 3일권을 많이들 산다. (시간이 없으면 1일권이지만)
매표소를 가기전이 호텔에서 툭툭을 하루치 예약하거나 아니면 돌아다니다가 툭툭기사분과 얘기해서 흥정을 하는데 앙코르와트에 티켓먼저 살거라고 하면 데려다준다. (매표소까지 가는것도 한참걸리고 매표소에서 유적지도 한참이다. 그래도 그때는 아침이고 툭툭전세를 냈기 때문에 일단 기분이 좋다) 그러면 보통 아침에 출발해서 점심먹고 4시즈음 돌아오는 코스로 갔다오는데 빅코스 스몰코스 라고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주 가는 코스가 정해져 있다.
어디를 가야하는지 모르겠으면 그대로 가도 좋고 아니면 본인이 가고 싶은 곳 위주로 가도 상관 없다.
우리가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보고 오는 동안 툭툭아저씨는 낮잠도 주무시고 다른 아저씨들과 수다한마당을 열고 계실 것이다.

앙코르와트가 놀이터인 첫째

나는 이렇게 추천하고 싶다.
본인이 가고 싶은 1순위부터 가라고.
예를들어 3일권을 끊었으면 내가 제일 가고 싶은 곳을 1일차 첫번째에 두번째 가고싶은 곳을 2일차 첫번째에 그 다음을 3일차 첫번째에 배치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이 이유는 생각보다 다 도는것이 너무너무 강행군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아침에 아이스 커피한잔씩 들고 툭툭아저씨 한잔 사드리고 으쌰으쌰해서 갔을때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할수 있다.
I’m telling you 바이욘 사원 같은곳 한번 돌고 나오면 파김치가 될것이다. 내리면 바로 앞에 사원이 있는게 아니라 한참을 들어가야 하고 들어가서도 워낙 넓디 넓어서 한바퀴 다 돌고 나오는 길에 음료수 한잔 마시고 나오면 세시간은 지나 있을 것이다.

모든 건물은 계단으로 이루어저 있다

캄보디아는 1년 내내 더운 나라고 우리가 갔을때도 한국날씨는 겨울이었다. 그러나 12-1월에 가도 덜 덥다거나 그렇지 않다. 그리고 그늘이 없는 볕이기 때문에 간간히 있는 나무그늘에서 사람들이 몰려있는 모습을 볼것이다.

아침을 반드시 노려서 가고 너무 더울때는 씨름하지 않고 호텔에 와도 괜찮다. 우리에겐

2 수영이 있으니까

하루종일 수영장에서 살았다

나도 가기 전에는 캄보디아도 수영장이 잘 되있나? 했었는데 여느 휴양지만큼 잘 되어있다. 호텔들도 종류별로 다양하고 흔히 생각하는 풀빌라도 많다.
점심먹고 뙤약볕이 찔때쯤 되면 외국인들은 하나둘씩 나와서 썬베드를 하나씩 차지하고 썬탠을 하고 있다.
내가 간 곳이 외국인이 엄청 많은 곳이어서 살 태우느라 늘 썬베드가 쟁탈전이었던 기억.
그러니 휴양의 느낌으로 와도 만족할 것이다.

수영하다 시켜먹는 바 음식.

수영하다가 외국인들과 대화를 하게 되면 그것도 재밌다.
넌 어디서 왔니 루트가 어떻게 되니 여기 가보니까 재밌더라 등등등 여행얘기는 해도해도 끝이 없으니까.

수영하다가 호텔에서 시켜먹는 바 음식이 밖에 나가서 사먹는 소위 맛집들 보다도 훨씬 맛있을 때도 많이 있다. 아무래도 호텔음식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고 세계인들의 모든 입맛을 맛춰야 하기 때문에 향신료도 절제하고 이런 면이 있어서 대체적으로 현지의 음식을 잘 못따라 오는 분들은 호텔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드시는것이 그나마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캄보디아는 특별히 강한 향신료를 쓴다거나 하지 않아서 대체적으로 음식이 입에 잘 맞는 편이니 크게 걱정하실 것 없다.

그래서말입니다.

3 펍스트리트 얘는 물건입니다

보통 저녁 5-6시부터 시작하는데 해가지면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밤에 여기가면 재미있는 것 많다.
일단 길거리 쇼핑할수 있는 구역있고 밤에 바베큐 먹고 있는 사람들 있고 닥터피쉬하는 사람들, 마사지 받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맥주한잔 하고 있는 사람들은 더 많고
생과일 주스 파는 가게들도 많이 있다.

메뉴판보고 고기류 닭, 립, 스테이크, 꼬치 먹고 싶은 것 시키면 구워서 준다.

시끌벅적하고 노래도 신나서 절로 어깨춤이 나온다.
더운 나라에는 이런 야시장 or 밤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는 점이 또 매력인것 같다.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서 앙코르와트 갔다가 점심즈음와서 수영도 좀 했다가 낮잠자고 저녁에 밥먹으로 나왔다면
하루를 너무알차게 써서 호텔로 직행해서 골아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아 참고로 호텔은 앙코르와트쪽에서 가까운 곳 보다는 이런 시내구경 할수 있는 쪽에서 가까운 곳이 좋다.
앙코르와트는 어차피 툭툭을 타고 한참 가기 때문에 더 가깝냐 덜 가깝냐는 의미가 없고 시내쪽에 가까워서 걸어서 구경하면서 오면 호텔이다 싶은게 딱 좋은 것 같다.
펍스트리트 말고도 시내 전체에 식당이나 카페 쇼핑등 구경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재밌다.

시내에 인도식당, 중식당, 일식당, 태국식당, 한식당 다 있다. 골라드시면 됨

캄보디아는 프놈펜도 사실 좋은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올리는 걸로.
개인적으로 저가항공 생기면 인기몰이할 나라라고 생각한다.
현대적인 면과 이국적인 문화가 잘 뒤섞여 조화를 이룬 나라라고 생각한다.

Klook.com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