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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송크란 축제, 2020 송크란에서 기대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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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는욜로족 2019. 12. 29.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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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던 송크란 축제를 우연찮게 제 날짜에 갈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엄청 설레였었다.
송크란은 보통 3일 정도만 하는 축제이기 때문에 그 날짜에 그 장소에 있기란 쉽지 않다. 다가오는 2020년의 송크란 축제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다.


단 송크란 축제를 하는 곳으로 가면 당신이 물총을 들고 있던 들고 있지 않던 당신이 물을 맞을 확률은 80프로, 남을 향해 쏜 물총을 내가 맞을 확율이 약 90프로, 그리하여 내 몸이 쫄딱 젖을 확률은 100프로다.
현지인들은 이때를 굉장히 기다린다. 공식적으로 크레이지해도 되는 날이니 사람들을 본격적으로 놀 궁리를 하고 나온다고 보면 된다. 몇가지 송크란에 대해 얘기를 해보겠다.

방콕 시내 안에서의 송크란 축제

1 정해진 거리에서 본격적으로 한다
사람들이 그냥 거리에도 물총을 들고다니고 흥분되어있으니 막 길거리에서도 쏘기는 하는데 보통은 이걸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차량도 통제하고 바리게이트도 쳐놓은 거리안에 들어가야 본격적으로 물을 맞는다(?) 나도 처음에는 호텔 밖에 나서자마자 쫄딱 젖을줄 알고 옷 안에 수영복이랑 다 입고 나가긴 했는데 생각보다 쏘지 않아서 갸우뚱 했다.
하긴 생각해보면 출근하다가 봉변을 당할수는 없는 노릇이니 나름의 가이드라인을 정해둔 것이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출근중인데 혹여나 물을 맞았다고 해서 왜 뿌려! 하는 그런분위기는 절대 아니라는 것! 이 시기에는 언제든지 물을 맞을 수 있고 그게 재미다, 라는 느낌이다.

그 장소는 방콕에선 실롬 (가장 크게 한다) 카오산 로드, 사남루앙광장 등에서 하기 때문에 내가 있는 곳 가장 가까운 곳에 가면 될것 같다.

2 플라워 프린팅 된 옷을입으면 난 물맞을 준비가 되었어요 란뜻이다.

이렇게 알록달록한 셔츠를 남녀노소 입고 있다.


화려한 색깔의 하와이안 셔츠를 한 남자와 여자를 이 기간때는 많이 볼것이다. 이 옷을 입은 사람은 I am ready for water fight 이기 때문에 이 옷은 입은 사람들에겐 집중 투하한다. 이 옷을 입은 무리들은 정해진 길거리가 아니어도 집중 투척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음.

물총은 축제장에 가면 계속 파는데 미리 주변에 있는 가게에서 사는게 당연히 훨씬 더 싸다. 그냥 집에서 양동이를 가져오거나 호스로 물뿌리사는 분들도 많다. 굳이 물총일 필요는 없다.

3 파타야 송크란은 어나더레벨이다.
일단 날짜가 겹치지 않는다. 그래서 방콕 송크란 하고 갔더니 파타야 송크란도 할수 있었는데 여기는 정해진 길거리고 뭐고 없다. 내가 원래 생각했던 그 느낌 그대로 정해진 옷이고 뭐고 그냥 막 뿌린다. 처음에 우리가 도착해서 툭툭을 타고 호텔을 들어가다가 이미 생쥐꼴이 됐다. (횡단보도 앞에 물탱크 들고 서있다가 신호받고 서있는 차들위로 뿌림) 여기 차들이 거의 오토바이도 많고 툭툭도 다 오픈이다 보니 뿌리는대로 바로 사워행이다.

그날밤 호텔 저녁을 예약을 해둬서 파타야 시내를 걸어갈때가 압권이었다

이미 길거리가 파리투나잇이다

툭툭이든 트럭이든 오픈된 카에 다 올라타서 여기저기 음악들을 틀어놓오 맘놓고 물을 뿌려대는데 이걸 모르고 그냥 지나갔다가 저녁 예약해놓은 호텔에 도착하니 4명이 진짜 쫄딱 다 젖었다. 아마 내 기억에 애들은 여벌옷을 들고가서 갈아입혔던것 같고 우리는 어쩔수 없이 그냥 들어갔는데 레스토랑 직원이 우리보고 타월 갖다 줬다ㅋㅋ (이런 일이 흔한지 별로 놀라보이지도 않았음)

파타야에서는 이렇게 얼굴에 하얀 머드를 바르는데 이것도 길을 지나가면 그냥 강제로 발린다(?) 어느덧 내 얼굴도 하얘져 있을 것이다.
분위기는 최고의 축제분위기다. 이런 놀아보자! 왁! 분위기 좋아한다면 꼭 오기를.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밤을 보낼 것이다. (나도 결혼전에 오거나 애들없이 왔으면 신나게 놀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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