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사라예보에 있는 한국인들을 만날기회가 있었는데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얘기를 들었다.
보스니아가 현재 세계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나쁠것이라는 것!
한치앞도 안보이는 것이 안개인줄 알았더니 미세먼지사 잔뜩 포함된 안개라는 것에 띠용하고 충격을 받았다.
엄청 흐린날씨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다 미세먼지였다.
아시아를 다닐때만 해도 미세먼지 측정을 보고 나라마다 너무 안좋은 수치들을 가진 나라는 피했는데
(우리나라는 매운나쁨의 빨간색도 기겁을 하는데 300도 넘는 보라색인 나라도 심심찮게 있다)
유럽에 와서는 공기들이 워낙 청정하다보니 미세먼지수치를 거의 확인하지 않게 되었다.
아무리 그렇다고 가장 나쁜 곳에 와버리다니 (털석)
근데 아마 확인 했더라도 몰랐을것 같기는 하다.
왜냐하면 보스니아는 다른때는 공기가 좋은데 (사방이 산인 나라다) 겨울에만 이런 수치가 나온다고 했다.
그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알것 같았다.
바로
굴뚝문화
처음에 왔을때는 장작이 있고 굴뚝에 연기가 나는게 신기한 느낌이었는데 막상 산안에 갇힌 공기는 수치상으로 따지니 어마어마한 미세먼지였던것.
유럽을 보면 이렇게
대체적으로는 초록초록하나 내가 있는 이 보스니아 지역만 보라색과 빨간색일것을 알수 있다.
보라색은 사라예보 북부지역이고 내가 있는 지역도 무려 199의 수치였다. 더 심할때는 323같은 보라색의 수치도 나왔음.
다행인것은 유럽은 비가 잦아서 밤새 비가 조금 오면 다음날은 수치가 낮아져 있고 바람이 불면 또 낮아져 있고 그런다.
신기한건 보스니아 주변국도 빨간색이거나 주황색 인것을 알수 있고 점차 멀어지면서 노란색인것도 알수 있다.
정확한 인과관계인지는 모르나
주변국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민폐국가 같으니라구!
궁금해져서 한국도 찾아보니
우리도 이렇게 빨갛다. 아시아 대부분의 공기는 저렇게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특히 이 나라
중국이 넘사벽으로 공기가 안좋다.
빨간색이 대부분이고 북부지방의 수치는 500도 있고 600도 있다.
우리나라가 연탄을 썼을 7-80년대에 우리나라의
대기질이 아주 좋지 않았다고 한다.
(연탄 냄새에는 죽기도 했으니)
그러나 당시에는 미세먼지는 커녕 대기질의 수치를 재본다는 생각을 정부적으로도 하지 못했기에
당시에는 지금보다 훨씬 나쁜 대기중에서도 그것을 모른채 살았었다고 한다. 올림픽을 개최하기 전에 처음으로 국제기구에서 대기질의 수치를 원하였고 그때부터 연구에 들어간 것이라고 들었다.
2000년대 이후에서는 현재가 가장 나쁜 대기질이 맞으나
대한민국 역사를 통틀어보면 지금은 가장 나쁜 시기는 아니라고 한다.
아직 이 모든 대기오염 발발의 원인을
중국이 몇프로다! 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저 대기 그림을 보더라도 원인이 아예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보스니아 주변 국이 점차 대기질을 영향을 받듯이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청정의 대륙 유럽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첫째완 남편이 아토피가 없어지는 경험도 하고
신선한 공기라는것이 얼마나 귀한지 몸소 체험했기에
우리나라도 좋은 공기를 하루속히 회복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깨끗한 자연에 살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나는 우리가 스스로 그 방법을 찾으리라 믿는다.
언제나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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