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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유치원, 유럽어린이집은 어떨까

여행과살기의중간

by 엄마는욜로족 2019. 11. 2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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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세계여행을 시작할때는
유치원을 다닐 생각이 없었다.
안 다니겠다, 는 마음보다도 옵션에 속했었다.
여기저기 다니기에 어차피 한곳에서 오래 다녀야 하는
유치원 특성상 맞지 않겠다, 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고.

그러나 어차피 세계여행을 하다가
다시 한국에 돌아가 생활하는게 아닌
다니다가 맘에드는 곳에서 잠깐 살고
또 딴데 가고 싶으면 가고 이렇게 살기로 했기 때문에
어차피 우리에겐 시간이 많았기에
여러달 한 도시에 머무는것도 좋아보였다


무엇보다 우리집 첫째딸이 느므 원숭이여서
사실 첨에 보냈을때는 지화자 좋구나 하고
축배를 들었다는 것은 msg가 섞인 나의 심정.

여튼 보내게 된 것은
첨에도 잘했다, 나중에도 잘했다 생각이 든 결정이다


블로그에 열심히 정보를 찾아보아도
한국사람이 터를 잡고 살고 있는
독일, 프랑스 혹은 캐나다 정도의
정보나 새댁살이ㅎ 블로그는 있어도

어떻게 지원 했는지 방법이 무언지 하는 정보가 없어
나같은 사람이 정말 드물겠지만
그 누군가를 위해서 적기로 했다

수 백억개의 정보는 얻었던 자로써
사회환원 차원이다.




가장 많이 보였던 것은
이미 자리잡기로 결정한 그곳 (보통은 이민 내지는 유학처럼 비자가 있고 오래머물때)
에 가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아마도 한국사람들에게)
추천을 받고 그 유치원에 컨택해서 (전화해서)
한번 약속을 잡고 찾아가서 설명을 듣고
맘에들면 그들이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하고
다니면 된다, 이런 순인데


나처럼 몇달 정도만 다닐 사람에게는
일단 정보를 얻을 소스가 주변에 없고
또 외국인을 받아줄지 아닐지를 모르는 상황이기에
미리 컨택을 하고 갔으면 했다.

적어도 외국아이도 다닐수 있고
자리도 있습니다, 라는 확답을 받고 가야
헛걸음을 안할거라는 생각이 있었고
또 하나는
왠지 유럽의 유치원은 대기가 길어서
바로는 못 들어갈거란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

지도를 보고 킨더가든이나 프리스쿨을 검색해서
지도에서 나오는 유치원 중에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영어가 나와있는곳
(모두 그런건 아니다. 영어가 없는 곳도 메일을 함)
중에서 맘에드는 곳들을 골라서
메일을 보냈다.

메일의 내용은 대충
몇 세의 아이가 있는데 몇월부터 다닐수 있는지?
인터네셔널도 받는지, 그게 가능하다면
한달에 얼마인지를 물었고
답이 오는 곳은 열에 한 두곳.

그런 식으로 컨택해서
몇일에 직접 방문하겠다고 약속하고
방문을 해서 직접 유치원을 본 후
그들이 원하는 서류 등을 제출하고
들어가서 다니면 된다.



내가 궁금했던 것은
짧게 다니는 것이 가능할까 였는데
가능하다(선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대기가 있는 곳은 국공립 어린이집이라서
어차피 외국인인 나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었고

서류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출생증명서를 요할때도 있고
건강검진을 해당나라에서 받아야할때도 있고
거의 서류 없이 들어갈 때도 있었다



드는 비용은 (이게 궁금할텐데)
입학비와 한달 비용을 첫달에 같이 내고
어떤 곳은 디파짓 개념으로 두달치를 먼저 낼 때도 있다
(그럴때는 마지막 달에 돈은 안 낸다고 함)
저렴할때는 40만원 정도이고 비쌀때는 백만원도 넘고.

이건 천차만별이었다.
우리나라도 영어유치원가면 백만원도 들고 하니까
그거랑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될듯.

이메일을 보냈을때의 장점은
그들이 영어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답을 하지 않을 것이기에
커뮤니케이션면에서 불리한 곳을 거를수 있게 된다.
일단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곳에서만
나에게 컨택을 줄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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