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니 광고가 아니고서는 정보가 없는 것 같아서 쓴다.
일단 나는 아직도 이카멧을 진행중인데^^
(원래 일처리가 느림 + 팬더믹때문에 이민성 업무 쉼)
원래는 알지 못했던 게 준비하면서 추가 되었다
그게 바로 아포스티유인데 원래 준비단계에서는 인지하지 못하다가 영사관에서 공증받다가 알게되었다.
구청에 가셔서 아포스티유를 받아오시라는 이야기!
듣자마자 이건 내가해야할 업무라는 것을 직감했고
꽤 난관일거라고도 직감했다.
일단 우리집은 아이가 있어서 이런 건물 안에는 현재 다같이 들어가지를 않고 있고 (코로나때문) 남편이랑 나 둘중 하나라면 이런 일은 내가 간다.
내 기억에 다른나라에서 아포스티유를 받았을때 신청하는 날 따로 받아오는 날 따로 있었던 지라 그렇지 않을까 예상하고 출발했었다.
구글에 구청을 터키어로 몰라서 아포스티유로 검색해서 나오는 건물 (그것이 구청) 로 갔다
실은 도착한 곳이 이미 철거(?)를 하고 있다고 해서 이건 또 무슨 개고생의 서막인가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옆의 선량한 시민이 너 무슨 업무 보냐며 물어보더니 그거 옆건물로 가라고 해서 안내받았다.
(아니었으면 다른 구청을 서치해서 전혀 딴곳으로 가야했을 것이다)
앞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보고 있는 남편과 애들이 보이지 않아서 내가 딴 곳으로 간다는 언지도 못 준채 헤어졌다.
어쨌든 나를 이 건물 경찰까지 인계해준 시민1에게 감사!
경찰분이 나에게 데려다 주겠다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심
(결론적으로 말하지만 나혼자 찾으려고 했다면 개고생 당첨이었을거다. 아무도 영어도 못하고 영어 안내판도 1도 없음)
경찰분이 나와 구글에 의지해서 대화해가며 아저씨가 해당 과로 안내해 준채로 빠빠이. 2차 감사!
이 경찰 아저씨다. 일반 행정과였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점심시간이여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얘네는 식사교대 같은 것도 안하나봄. 띵충격)
한가지 내가 언지를 하고 싶은것은
마스크를 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이 일반행정과 처럼 보이는 곳은 불특정 다수가 많아서 그래도 80프로는 착용한 모습이었는데 한 아버지와 아이는 안 차고 있었고 (왜요 아버지ㅜ)
이 윗층 (내가 일을 본곳) 은 상대적으로 방문자가 적었으나 직원은 단 한명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고 방문객들도 랜덤으로 쓰고 있었다. 보는 내가 불안할 정도.
아이들을 데려왔음 큰일났겠다 싶었다. 한국에 계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아직 이곳은 매일매일 천여명의 확진자가 나온다. 공기업 직원들이.. 마스크를 아무도 안쓰고 있다니 우리나라였음 말도 안되는 일이다 진짜.
여튼 업무처리는 당일날 바로 이루어졌다.
약 총 3-40분 정도 걸렸던것 같고 처음에 얼마정도 걸리냐고 했을때 5분정도 걸린다고 해서 30분정도 걸리려나 하고 알아들었다 (ㅎㅎ)
중간에 컴퓨터 시스템 두번정도 다운되고 전화해서 다시 복구하고 등등해서 30분 정도니 실제로 업무는 훨씬 더 빠를지도 모른다.
여튼 아무 것도 모른채 애들을 맡고 있는 남편이 시간이 지날수록 걱정이 되었다.
아포스티유는 어떤 주소같은 것 위에 도장을 찍는 것이 전부였다.
이렇게 생겼고 가족관계증명서 2개 기본증명서 2개 (애들용) 해서 종 4개를 받았다. 돈은 따로 들지 않았다.
필요한것은
여권
현지 전화번호
(그러나 이것까지 받으려는 사람은 분명 전번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정도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이 서류를 어디서 공증받았냐고 물어서
한국영사관에서 받았다고 했더니
노스냐 사우스냐 하는 또 지루한 질문이 시작되었다는...
여튼
혼자 못 할일은 아니고
왜 대행광고가 많은지는 이해간다.
(0도 모른채로 들어갔다가는 개고생 1일이 될 느낌이 강하다.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었어서 천만다행. 여기는 어떤 업무던지 터키어를 잘 하는 현지인이 있는게 편할것 같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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