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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지금이 가장 세계여행하기 좋은 시대인 이유

한국인80프로

by 엄마는욜로족 2019. 12. 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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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5년 세계미래보고서를 보면
앞으로 우리는 세, 네개의 국적을 가지게 된다고 써있다.
2055년. 닿을수 없는 미래가 아니다
이 글을 읽는 거의 모두는 2055년을 맞이할 것이다.

일단 국적이 3,4개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재는 이민을 가고 시민권을 따려면 보통 학업서부터 시작하면 근 10년이 걸리는 일이다. 학업부터 접근하지 않는다고 해도 최소 5년은 걸린다. 그 일을 세번 네번 반복한다는 소리일까?
왜 사람들이 서너개의 국적을 갖고 싶어한다는 말일까.

이 의미는 아마도
누군가는 지금처럼 한개의 국적으로 한 국가에서 만족하며 사는 사람도 있고 어느 사람은 열린 나라의 다른 세상에서 살아보다가 만족하면 눌러사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원할때마다 주거지를 바꿀수도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 평균치가 3-4개일 것이다.

 

사람들이 처음에 내가 가족과 간다고 말했을때는 다시 돌아오는 세계여행인줄 알았고 두번째는 이민으로 생각했었다.

 

여기서 나의 비밀을 하나 말하자면
사람들이 내가 세계여행을 하고 있다고 하면
한국에는 언제 돌아가세요? 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돌아갈 계획이 없다.
음식도 그립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아기들을 그리워하시니 방문은 주기적으로 하겠지만 여행을 끝내고 다시 한국에 돌아가 직장을 잡고 하는 일은 이제 없을것이다.

나는 그 일이 가능하다는것을
작년에 둘째를 임신했을때 열심히 계산기를 두들겨 보다가 알게되었다. 그 일이 실제로 이루어지는지는 앞으로 살다보면 알게될 것이다.

일단 유럽에 오고나서 클리어해진것은
서양인이지만 거의 대부분 자국민이 아니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평일 낮시간에 가족이 여행을 오고 젊은 사람이
브런치를 먹고 있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들은 실직자처럼 보이지도 않았고 공부를 하고 있지도 않았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그들도 나처럼 커피를 주문할때 영어를 쓴다는 것을.

 

평일 낮에도 늘 맥주한잔에 칠링하는 그들을 보면서 얘네들은 일 언제하지? 라고 생각했었다.

 

그들도 다른 나라에서 놀러온 것이다.
스페인에서, 프랑스에서, 영국에서 혹은 불가리아에서 놀러온 사람들이었다. 그들에게 유럽은 비자도 필요없고 집에 있는 차로도 운전해서 갈수 있는 곳인데
물가도 저렴하고 볼거리도 많다.

섬나라에 살고 있어 여행 = 비행기인 내가 보기엔
그것은 엄청난 혁명처럼 보였다.
이미 그들은 한달씩 여러달씩 한 지역에서 지내는게 자연스러워 보였다.
우리나라의 에어비앤비는 마치 호텔 모텔처럼 주말이 먼저차고 그다음 주중에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모양새이다. (물론 잘되는 곳은 매달 full이겠지만)
그도 당연한 것이 우리는 주말에만 쉬기 때문이다.
주말에 모든 데이트와 약속과 여행이 이루어진다.

 

한달동안 있었던 어느 한 에어비앤비 집 마당. 저렇게 매일 맨발로 뛰놀았다.

 

앞으로 향후 5년간 굉장히 많은 직업군이 AI로 인해 대체될 것이라고 오늘 신문에선가 보았다.
그리고 뉴욕에 있는 비싼땅들의 샵들이 문을 닫고 공실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남편과 어떤 직업이 사라질것인지 얘기해본적이 있었는데 너무나도 많은 직업군들이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옷이나 마켓등 무언가를 파는 매장들은 스토리를 덧입힌 큰 상가가 아니라면 아마 살아남지 못할것이다.
나는 그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일어날 것이라고 본다
(우리나라가 변화에 빠르기에)

예전에 알쓸신잡에서도 나왔는데
앞으로 우리는 일을 지금보다 훨씬 적게 할 것이며
시간이 훨씬 많은 삶을 살게 될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말하자면 우리의 직업은 장소에 관련없게 바뀔것이다. 대부분의 일들은 굳이 출근을 해야지만 해결할 수 있는 일은 많이 없다. 집에서든 카페에서든 해변에서든
보안이 잘 이루어지고 일처리가 원만히 이루어진다면 그렇게 되리라고 본다. 그 책에 따르면 2055년에는 거의 모든 직종이 프리랜서처럼 되고 일은 원하는 사람만 원하는 만큼 일하게 될것이라고 한다. 하루에 2-3시간을 하거나 일년에 1-2개월을 한다고 한다.
(생각만해도 초짜릿!)

우리는 당대어느때보다도 세계여행을 쉽게 할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어느때보다도 평화롭고 안전하며 (전쟁이 끝난지 불과 100년이 안됐다)
그 어느때보다도 쉽게 나라를 옮겨다닐수 있고
(저가항공의 탄생으로 더 그렇게 되었다)
인터넷의 탄생으로 (불과 20년전) 모든 정보가 오픈 되었으며 돈을 아무곳에서나 벌수 있는시대 (불과 10여년전에 시작) 에 살고 있다.

 

불과 10년전만 하더라고 세계여행을 하려면 원월드 티켓(약 천만원)을 끊었어야 했지만 지금은 구간별로 비행편이 다양해서 굳이 그럴필요가 없다.

 

나는 누구나 다 세계여행을 해야한다거나 그런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불금에 치맥과 넥플릭스의 조합도 행복이라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당신이 원하는 모습이 혹시
여행이거나 경험이거나 세계여행이라면
당신이 지금 태어난 것은 매우 행운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국적이 3-4개 라는 말은
그 국적을 취득하기가 아주 용이해 진다는 의미가 될것이다.
진짜인지는 앞으로 35년 후에 확인하면 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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