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휴가가 있을때 고려를 할만한 여행지가 아무래도 가까우면서 또 많은 비용을 들지 않는 것을 우선으로 할 것이다. 그 중에 가족여행객이라면 아무래도 휴양지를 더 많이 꼽을 것 같은데 나도 아이 둘과 세계여행을 하면서 처음에 루트를 고려했을 때는 휴양지 위주로 잡았다. (당시에 나이가 어리기도 했어서 더더욱)
휴양지의 장점은 일단 바다에서 노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겠다. 주변에 체험이나 놀러가볼만한 곳이 있다면 하루쯤 시간을 내어서 가보는 것도 3박 5일이나 4박 5일의 일정에서 알맞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해볼만한 여행지는 아마도 필리핀의 세부, 보라카이, 보홀 (근데 대부분 세부를 많이 가신다) 괌이나 사이판, 말레이시아 페낭이나 랑카위, 코타키나발루 베트남의 다낭이나, 푸꾸옥 태국에서는 갈곳이 많긴한데 보통은 파타야를 많이 가시고 그다음은 발리인데 발리는 비행기 시간이 긴편이라서 3박 5일 코스에는 별로 맞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 한달살기를 하시는듯)
걔 중에서 가장 많이 가시는 곳은 아마도 세부와, 경기도 다낭시, 괌 정도가 아닐까 한다. 푸꾸옥도 리조트와 주변 놀이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가족여행으로 제격인 곳이다.
우리가 묵었던 곳은 즈엉동에 펼쳐진 호텔중 하나였는데 바로 앞에 해변이 있어서 바로 나와서 수영하고 놀다가 호텔에 들어가면 되기 때문에 아주 편리했다. 대부분 한국인들은 리조트에 머무시는데 아이가 계신 분들은 리조트가 사실 편하긴 하고 다른 호텔들도 당연히 많기 때문에 초이스를 다양하게 두어도 상관없다. 내가 있었던 곳은 외국인들이 많은 곳이었다. 참고로 푸꾸옥은 러시아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인듯 했다. 주변에 러시아 식당들과 러시아어로 된 간판들도 많이 보였다. 발리에 호주인이 많듯 아마도 저렴한 직항이 있거나 한 것 같았다.
아니면 호텔내에 있는 수영장에서 노는 것도 당연히 재미있는 일과이다. 외국인들은 선탠에 관심이 많아서 대부분 의자에 앉아서 책읽으며 태우고 있다. 그리고 나이가 들으면 대부분 수영들을 다 잘하는지 구명조끼나 튜브 같은건 고려하지 않고 대부분 물개처럼 수영을 잘한다. 그거 보면서 가장 신기했음 언제나.
약 5시쯤 되면 야시장쪽은 물론이고 전체 두엉동 시내에 야간매점이 열린다. 꼬치를 굽거나 간이 BBQ를 하는 곳도 많고 레스토랑들도 종류별로 있어서 노천에서 식사하는 외국인들을 많이 볼 것이다. 그중 하나에서 외식을 해도 좋고 시간이 많이 없다면 바로 야시장으로 직행해서 야시장을 구경하면서 길거리 음식을 먹어도 좋다. 혹은 구글에서 평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해도 괜찮다. 여기서 한국분들을 많이 보았는데 아무래도 에어컨이 잘 나오고 시설이 한국에서 이용하던것과 비슷해서 자주 오시는것 같았다. 가격은 5만원쯤 했던것 같은데 (2인)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현지인이 맘편히 사먹을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었다. 여기 메뉴는 본인이 알아서 해물 구성부터 시켜야 하니 뭘 시킬지 미리 메뉴를 봐서 정하고 가는 것이 좋다. 보통 한국은 세트구성이 되어있어서 4인이면 이거 2인이면 이렇게 시키는게 있다보니 다른 한국테이블들은 좀 시키면서 헤매시는 것 같았음.
보통 호텔이나 리조트가 바닷가를 다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 리조트에서 바닷가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쓰고 다음 호텔에서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쓰는 이런 식이고 그 호텔에서 의자와 쉴곳도 다 마련해 둔 경우가 많다. 바닷가에서 놀때 한국인들 거의 못보았고 외국인들은 많이 있었다.
내가 푸꾸옥을 다시 간다면 아마 야시장 초입부터 엄청 경쟁이 치열하게 판매하는 땅콩을 많이 살것 같다. 일단 맛있고 선물로 주기도 좋다. 그냥 시식용으로 주는 양도 혜자로워서 그거 다 먹고나면 저녁먹을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준다. 이미 내 손안에 가득있고 또 땅콩도 이미 사서 살생각없다고 산 땅콩 보여줘도 그래도 괜찮단다, 또 먹어보라고 손에다가 얹여준다. 여하튼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해서 시식하는 재미도 있었다.
가네시 인도 레스토랑인데 한국인들은 거의 추천하는 것을 보지 못해서 추천한다. 구글평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평을 남긴 곳이다. 내가 인도도 3-4개월 정도 여행했었는데 인도 본토에서 먹었던 커리보다 더 맛있다고 감히 평하고 싶다. (이거 마치 샹하이에서 먹은 김치찌개가 내 인생 김치찌개에요! 같은 느낌이려나) 지금은 좀 오래되어서 인도 본토 커리가 잘 생각은 안나긴 하는데 아무래도 본토다 보니 향신료도 많이 들어가고 여기는 관광지에 맛추어서 외국인 입맛에 맞춰 만든건지는 모르겠는데 JMT이다. 내가 태국 그린커리, 레드커리같은 류를 진짜 좋아하는데 이 커리도 레알 맛났었다.
구글에서 가장 많이 시켰다는 그 메뉴드시면 된다. 내가 다른것도 시켜봤는데 그냥 추천해준 커리가 훨씬 맛있었다. 총 2번 테이크아웃에 1번은 혼자가서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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