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살기) 6개월차로써
기본적으로 짐은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이 제일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돈만 넉넉히 있으면 몸만 와도 괜찮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챙겨오면 좋은 것들이 있긴 있다.
1. 일단은 수영복 및 튜브 같은 수영 제품
대체로 9월까지는 수영이 가능하고 지역에따라 10월도 가능할 때도 잇다
만약에 내가 수영복이 없고 따로 사려고 인터넷을 봤더니 시즌이 아직 아니라서 세일가가 없거나 그렇다면 그냥 와도 무난히 현지에서 살수 있다. 내가 운이 좋다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도 살수 있고. 하지만 아시다시피 레쉬가드가 우리처럼 입는 문화가 아니고 할머니도 원피스, 아줌마도 비키니 다 이렇게 입기 때문에 레쉬가드 정도는 못 찾을 가능성을 대비해서 사오는게 적당할듯. (내가 마트같은데 갈 시간이 없다면 사오는 것이 맞다)
그러나 이왕 온김에 걍 수영복만 입어보는것을 추천ㅎ
괜히 반바지입고 그러면 더 튀어보임.
일단 내가 수영을 여기저기서 할거같으면
튜브나 물안경같은 평소쓰던 제품들을 막상 필요할때 사려고 하면 대부분 바닷가 근처에서는 없을때도 많기 때문에 미리 가져오는 것이 좋다.
2. 과도 (뚜껑있는)
보통 과일을 깍는 용도다
나는 이걸 태국에서 샀었는데 유럽에 에어비앤비 가는 곳마다
칼이 무뎌서 내 것으로 쓰고 있다. 보통 에비에서는 주인이 살지 않으므로 칼을 간다거나 그렇게 세세한 것까지는 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쓰기 힘들만큼 무뎌져 있다.
호텔이용을 하더라도 과도는 과일 먹을때 소소히 엄청 잘 쓰임
3. 가위
갠적으로 작은거 하나, 큰 거 하나 가지고 다니면 좋다고 생각함한다. 일회용화장품 쓸때라던지 각종 마트에서 사온거 뜯을때 (우리나라처럼 삭- 잘 뜯어지게 설계되어있지 않음. 입으로 뜯을일이 많으니 미리 가위 준비)
4. OTP
장기로 오실분들은 이거 없으면 곤란할일 많으니
필수도 가져와야 한다. 나도 은행별로 보안카드랑 다 챙겼는데
쓸일이 한번씩은 다 있었음. 여러개 있으면 하나로 묶어놓고 관리하면 잘 안 잃어버릴듯.
5. 핸드폰에 자료 정리해놓기
이건 챙겨야 하는 물건은 아닌데, 미리 해놓으면 꿀팁인 것 중의 하나. 여권 앞 사진쪽 미리 찍어놓고 구글 포토에 올려놓고 파일로 따로 보관해놓기. (쓸일이 분명 있는데 맨날 사진 수 억개 있는 파일 뒤지고 있음) 렌트카 예약 서류나 비행기 서류 등등 요즘은 종이로 들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이티켓 같은거 필요한 캡쳐들을 한번에 보관해 놓으면 앞에 사람 안 기다리게 하고 나도 세상 편하다.
6. 국물을 낼수 있는 가루형 음식
이건 친구들이 보내준 음식들인데 마치 천국의 물줄기와도 같은 느낌의 음식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렇게 가져올수는 없으니 무게차지를 하지 않으면서 오래 먹을 수 있는 것들을 가져오는게 좋다.
이건 장기여행자만 해당되는 내용이다. 장기라도 외국음식 잘 먹고 한국음식 안 먹어도 사는 나같은 인간에겐 또 해당사항이 없지만 가족들이 있거나 하면 꿀중에 왕꿀팁이다.
김이나 햇반 컵라면 같은거 들고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일단 단기여행자 분들은 아무거나 가져오셔도 상관없음.
문제는 오래계실 분들인데 컵라면이나 김은 의외로 일반 마트에서도 다 팔고 구하기가 편하니 구하기가 어려운 제품들 위주로 가져오는 것을 추천. 이를테면 짜장가루나 짬뽕이 되는 가루 같은 것도 요즘 나온다. (맛 기막힘) 그런것만 있으면 재료사다가 구현 할수 있고 가루들이라 오래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면도 라면 스프만 가져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매우 현명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카레가루도 나오면 팔것 같은데 인도커리류도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있음 좋을 것들이다. 물론 고춧가루나 멸치가루 건새우가루 다 도움 된다. 있으면 유용하게 쓰일 것들이다. 옷 하나 빼고 생각할수 있는 모든 종류의 양념(가루) 들을 가지고 오기를 추천한다. 옷은 유럽에도 있고 여기서 사면 그만이다.
7. 때타올
이유는 말안해도 알거임ㅎ 이거 원래 쓰던 분들은 없으면 어디서 구할 제간이 없으니 꼭 가져오셔야 함.
8. 체온계
이건 애들 있는 집이라면 다들 챙기실 거라고 생각한다. 안 쓰이다가도 한번 아프면 유용히 쓰이기 때문에 있어야 하는 제품. 약은 현지에도 있지만 온도 정확히 잘 되는 체온계 하나는 있는게 좋다.
9. 포터블 카시트
이것 역시 아이들 있는 집에 한해서인데 아이들이 적당히 말을 듣고 잘 앉아 있는다면 가벼운 카시트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추천한다. 우리는 가지고는 왔는데 원숭이씨가 자꾸 풀고 나와서 소용이 없어져서 현지에서 무거운 카시트 사버렸다. 벌써 두번째 샀는데 나라 옮길때마다 사는게 아깝기도 한데 방법이 없다. 포터블 카시트가 잘 사용될만한 아이들이면 최고의 아이템이다.
10. 유모차
한국에서는 거의 쓸일이 없었던 아이라도 나오면 쓸일이 생길수도 있다. 오래걸을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근데 이 마저도 내가 기내용 유모차가 없는데 일부러 사서 오기 보다는 중간에 독일을 들려서 독일에서 사거나 (한국대비 30프로 정도는 저렴) 필요하다 싶으면 그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유럽은 아이를
위한 매장이 어느 도시에나 있고 잘 되어있다.
있는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는데 가끔 저렇게 어린이차량용 카드가 있다.
사실 여기도 사람 사는 동네라서 우리가 필요한건 다 있다. 옷도 신발도 화장품도 샴푸와 린스도 약도 영양제도, 전부다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웬만하면 있으면 챙겨오지만 없는데 굳이 장만을 해서까지 오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단기는 시간이 없으니 그렇게 하겠지만 시간이 많은 장기한테 하는 말임)
특히 겨울옷 같은거, 여기서 추워지면 그때 사버리면 그만이다. 그 자리차지 하는 것을 더울때부터 낑낑대면서 들고 다닐 필요 없다. 첨에 나왔을때 한국이 겨울이어서 겨울옷 하나씩은 다 있었는데 동남아 여행하면서 다 버렸다. 그러다가 이번에 여기서 겨울 맞이 하면서 구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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